용인도시공사 ‘최우수 가등급’…흑자 전환·부채 감축 성과

22억 6000만 원 영업손실에서 28억 2000만 원 영업이익으로 전환…수지 50억 8000만 원 개선 플랫폼시티·제2용인테크노밸리·이동 공공주택지구 추진 성과 종합 반영 안전관리 예산 확대·ESG 점수 상승·생성형 AI 도입 등 경영혁신 인정

2026-08-08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도시공사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시·군 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최상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 1년 만에 영업손실을 영업이익으로 바꾼 재무성과와 부채 감축, 플랫폼시티를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 추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사고 감소와 안전관리 투자 확대, ESG 경영 수준 향상도 성과로 반영됐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평가에 힘을 보탰다.

용인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시·군 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영목표 달성도와 업무 효율성, 공익성, 고객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순위와 등급을 정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공사는 2024년 22억 6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28억 2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년 사이 수지가 50억 8000만 원 개선된 것이다. 대행사업 예수금도 148억 원 줄이고 부채비율을 낮춰 재정건전성을 강화했다.

주요 개발사업의 실행력도 인정받았다. 경기남부권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플랫폼시티 조성공사를 본격화했고,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되는 이동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지분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용인시·용인시의회와 자본금 확충 방안을 협의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사고 저감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해 전년보다 안전사고를 줄였다. 사장 직속 안전보건팀을 운영하고 안전관리 예산을 약 20% 늘리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도 강화했다.

경영혁신 성과도 이어졌다. ESG 경영진단 점수는 67.6점에서 80점으로 상승했으며 생성형 AI를 전사 업무에 도입해 업무 처리 과정을 개선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 가족 합동 탈의실과 샤워실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서비스도 확대했다.

공사는 국제표준인 ISO 45001·14001·22301 인증을 갱신하고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도 받았다. 상생결제 확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기후변화 대응 표창,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연속 획득 등도 이번 평가에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신경철 사장은 “전 직원의 노력과 시민의 신뢰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재무건전성과 공공성을 함께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ㅣ이번 평가는 단순한 등급 상승을 넘어 재무건전성과 개발사업 실행력, 안전과 공공서비스를 함께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국가산단 배후도시 사업의 성과가 시민의 일자리와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최우수 지방공기업의 위상을 지속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