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오직 민생·시민 소통’ 현장 간담회 돌입

자율방범대·축구협회 시작으로 소상공인·보육·돌봄 현장까지 확대 김선옥 의장 “시민 목소리, 예산 심의와 의결 과정에 담겠다”

2026-08-08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의회가 시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는 ‘오직 민생, 시민 소통 민생현장 간담회’에 돌입했다. 첫 일정은 지난 5일 자율방범대 연합회, 두 번째 일정은 7일 시흥시축구협회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방범대원 근무 여건과 초소 정비, 체육시설 개선, 유소년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요구가 제시됐다. 시의회는 관계 부서 현장 확인과 조례 제·개정 검토에 착수하고, 건의사항 처리 과정을 다음 간담회에서 공유할 방침이다. 앞으로 소상공인과 어린이집, 요양보호 종사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만남을 확대한다.

시흥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일부 대표자의 의견만 듣는 형식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현장 구성원들과 직접 마주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마련했다. 시민의 경험과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의회와 지역사회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자율방범대 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는 대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비롯해 방범초소 환경 정비와 사업 지원 예산 확보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참석 의원들은 사안별 문제점을 살펴보고, 현장 확인이 필요한 안건은 관계 부서와 함께 답사하기로 했다.

시흥시축구협회와의 간담회에서는 체육시설 이용 환경 개선과 유소년 축구 지원 확대, 관련 조례 제·개정,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의회는 비교적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제도 개선부터 검토하고, 시설 문제는 현장 여건을 확인한 뒤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이동선 자율방범대 연합총대장은 “현장에서 봉사해 온 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의회가 직접 찾아와 들어준 것이 큰 힘이 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장관구 시흥시축구협회장은 “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제안된 내용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져 유소년 육성과 생활체육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장은 “이번 릴레이 간담회는 앉아서 보고받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진짜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라며 “수렴한 의견이 예산안 심의와 의결 등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는 향후 소상공인과 보육·돌봄 현장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접수된 건의사항의 검토 결과와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기자 메모ㅣ현장을 찾는 간담회의 가치는 만남의 횟수보다 건의사항이 실제 조례와 예산, 시설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시흥시의회가 접수 내용과 담당 부서, 검토 결과, 추진 일정을 꾸준히 공유한다면 이번 릴레이 간담회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