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폭염 대응 강화…취약가구 긴급 지원

학산나눔재단 지정기탁금 활용해 21개 동에 긴급 배부 독거노인·저소득층·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지원 확대 안부 확인 병행하며 건강·주거환경까지 함께 점검

2026-08-07     이정애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추홀구가 냉방기기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7일 폭염 취약계층 210가구에 선풍기 210대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폭염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구는 학산나눔재단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발굴했다.

선풍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10대씩 배부됐으며, 저소득 가구와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됐다. 물품 전달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확인하는 안부 점검도 병행해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보탰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냉방기기 마련이 어려운 주민들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민간과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선풍기를 지원받은 한 주민은 "오래된 선풍기가 고장 나 걱정이 많았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올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재난과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