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폭염 취약시민 3천 명 현장 밀착관리 대폭 강화

전문인력 191명 투입해 방문·안부전화 6만8천여 회 무더위쉼터 473곳 집중 운영하고 농촌 현장 매일 점검 온열질환자 35명 발생에도 사망자 없이 대응체계 유지

2026-08-07     김국진 기자
​​김해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김해시가 독거노인과 농업인, 폐지수집 노인, 야외근로자 등 더위에 취약한 시민을 직접 찾아 살피는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특보와 기상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동시에 무더위쉼터 473곳을 집중 운영하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는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 191명을 투입해 독거노인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 3천여 명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까지 가정 방문과 안부전화 등 총 6만8,574차례에 걸쳐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농촌지역 보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안전리더가 하루 평균 30여 농가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폐지수집 노인을 위한 별도 예찰반도 운영해 폭염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야외근로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읍면동이 현장 예찰에 나서고 있다. 폭염 취약시간대 야외작업 자제와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수분 섭취 등 행동요령을 반복해서 안내하는 한편, 각종 폭염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도 점검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김해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5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폭염이 장기화하는 만큼 현재의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온열질환 발생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더욱 촘촘하게 이어갈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을 세심하게 살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