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산업부 '슈퍼을(乙) 기업' 선정

세계 최초 AI 기반 OLED 증착 플랫폼 개발 추진

2026-08-07     김성훈 기자

선익시스템은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제3기 슈퍼을(乙) 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슈퍼을 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는 국가 대표 연구개발 사업으로, 산업통상부는 기술성과 성장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선익시스템을 포함한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7년 이상의 대형 연구개발이 지원된다. 선익시스템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스마트 OLED 증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기존 증착장비의 단순 자동화를 넘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비 상태를 예측하며 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반 자율운영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AI 분석 기능과 핵심 센서, Edge AI 기술, 통합 운영 플랫폼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해 세계 최초의 AI 기반 OLED 증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OLED 생산현장은 공정 변수 증가와 대면적화, 고난도 공정 확대로 인해 숙련 엔지니어의 경험에 크게 의존하고, 이상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선익시스템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술을 활용해 공정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장비 운영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증착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은 특정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대형 IT OLED, OLEDoS 및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다양한 증착장비에 적용 가능한 공통 AI 인프라로 개발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와의 협업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익시스템 관계자는 "AI는 앞으로 OLED 장비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슈퍼을 기업 선정은 선익시스템이 보유한 OLED 증착 기술에 AI를 결합해 차세대 스마트 제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 AI 기반 OLED 증착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글로벌 OLED 장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선익시스템은 대형 OLED 증착장비를 비롯해 스마트 글래스·XR용 OLEDoS 증착장비, 페로브스카이트 증착장비 등 차세대 진공 증착 분야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AI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장비 제조를 넘어 AI 기반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