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도군, 복숭아 2,300상자 완판…고향사랑기부로 상생 확대
2830만 원 상당 ‘청도 경봉 복숭아’ 직거래…친선결연 넘어 실질적 농가 지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와 경북 청도군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통해 친선결연도시 간 협력의 폭을 넓혔다. 안산시청에서 열린 청도 복숭아 특별판매전에서는 2,300상자, 2,830만 원 상당의 물량이 판매됐다. 행사에는 박권현 청도군수를 비롯한 청도군 방문단 17명이 참여했다. 두 도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서로 전달하며 상생 의지를 확인했다. 2020년 친선결연 체결로 시작된 교류가 농가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안산시는 지난 5일 시청 본관 서측 ‘그늘드림’에서 청도군 대표 농산물인 ‘청도 경봉 복숭아’ 직거래 특별판매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도군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안산시민과 공직자에게 품질 좋은 제철 농산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 공직자와 유관기관, 영남향우회 등이 사전 구매에 참여하면서 준비된 복숭아 2,300상자가 성황리에 판매됐다.
양 도시는 이날 판매 행사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기탁식도 진행했다. 단순한 방문이나 우호 선언에 머물지 않고 농특산물 소비와 지역 기부를 연계해 교류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산시와 청도군은 2020년 친선결연을 맺은 뒤 농특산물 직거래와 지역 간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 협력사업을 이어왔다. 이날도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권현 청도군수, 양 도시 관계자들이 만나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도군의 우수한 제철 농산물을 함께 구매해 지역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권현 청도군수도 청도 복숭아에 관심을 보인 안산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특별판매 행사와 고향사랑기부를 계기로 두 도시의 우호 관계가 한층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자 메모ㅣ친선결연의 가치는 행사 횟수보다 주민과 농가가 체감하는 성과에서 확인된다. 이번 복숭아 특별판매는 청도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안산시민에게는 우수 농산물을 합리적으로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계절별 농특산물 직거래와 관광·문화 교류를 정례화한다면 두 도시의 협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