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등록금·취업·정착까지 지원…청년 엔지니어 육성 본격화
8월 29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4개 대학 공동입학설명회 개최 1학년 등록금 전액 국비 지원…지역 기업 취업 청년에게 정주수당 지급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대학 진학과 취업, 지역 정착을 하나로 연결하는 청년 엔지니어 육성에 나선다. 2027학년도 입학전형을 안내하는 4개 대학 공동설명회를 열고 1학년 등록금 전액 국비 지원, 기업 부담 등록금 지원, 청년 정주수당 지급 등 단계별 지원책을 소개한다. 반도체와 자동차, 로봇,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제조업 현장에 필요한 전공을 중심으로 청년에게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기술 인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흥시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2시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4개 대학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참여한다. 각 대학은 2027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입학전형과 교육과정, 전공별 취업 연계 내용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 교육과 기업 취업을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과정이다. 학생은 입학과 함께 채용을 약정한 기업에 취업해 이론교육과 현장실무를 병행할 수 있다. 1학년 등록금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반도체, 자동차, 로봇, 건축IT,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산업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시흥시는 지역 기업과 청년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별도 지원도 추진한다. 시흥 소재 기업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통해 청년을 채용하면 기업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최대 80%, 32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해당 기업에 재직하면서 시흥에 거주하는 청년에게는 연간 최대 360만 원의 고용 정주수당도 지급한다.
설명회에서는 화성반월고등학교 이성하 교사가 ‘2027학년도 대입 입시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대학별 일대일 상담 부스도 마련해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 교육과정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홍보 포스터에 표시된 정보무늬를 통해 할 수 있다.
전국 진로·진학 교사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에 별도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교사는 19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움과 취업의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시흥시가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며 “기업과 대학,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일자리경제과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자 메모ㅣ이번 사업은 단순한 입시설명회를 넘어 대학 진학과 기업 취업, 지역 정착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등록금 지원과 정주수당이 청년의 실제 취업과 장기근속으로 이어진다면 시흥스마트허브의 기술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는 참여기업의 근무 조건과 고용 유지율, 졸업 후 지역 정착률까지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사업 성과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