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냉방기기 안전점검과 생활 속 절수 함께 실천해야”

에어컨 단독 콘센트 사용·노후 멀티탭 교체 등 전기 안전관리 강조 보조배터리·라이터·부탄가스 등 차량 내부 폭발 위험 물품 주의 양치컵 사용·수도꼭지 잠그기·세탁물 모아 돌리기로 생활용수 절약

2026-08-06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온열질환뿐 아니라 전기화재와 차량 화재, 생활용수 부족 등 또 다른 안전 문제로 번질 수 있다.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면 전기 과부하 가능성이 커지고,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 내부는 폭발 위험이 높아진다.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물 사용량 증가와 수자원 확보의 어려움도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안성시는 시민들에게 냉방기기와 차량 내부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속 물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상에서 지키는 작은 안전수칙이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책이라는 설명이다.

안성시가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전기화재 예방과 생활용수 절약을 아우르는 시민 행동수칙을 안내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콘센트와 전선에 과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이나 오래된 전선과 멀티탑 방치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는 에어컨을 가급적 단독 콘센트에 연결하고,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 열기가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눌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변색되거나 손상된 멀티탭과 노후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기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밀폐된 차량이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내부 온도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보조배터리와 휴대전화, 라이터, 부탄가스, 스프레이 등 열과 압력에 민감한 물품은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안성시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상황에 대비해 생활용수 절약도 강조했다.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고 비누칠이나 설거지 중에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적은 양을 여러 번 돌리기보다 한꺼번에 모아 사용하면 불필요한 물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폭염은 온열질환뿐 아니라 화재 위험 증가와 물 사용량 급증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동반한다”며 “냉방기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생활 속 절수에도 적극 동참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메모ㅣ폭염 대응은 무더위쉼터 운영이나 온열질환 예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냉방기기 과부하와 차량 내부 폭발 위험, 가뭄에 따른 물 부족까지 시민 생활 전반을 살피는 대응이 필요하다. 안성시가 화재 예방과 절수 실천을 함께 안내한 것은 폭염을 복합적인 생활안전 문제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의 실천과 함께 취약시설 점검, 노후 전기설비 관리,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대책도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