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베트남 다낭에 청년봉사단 파견 추진…‘조아용 거리’ 만든다

2027년 여름 열흘간 파견 추진…K팝 아카데미·한베 페스티벌 참여 꽝푸구 지도부와 청년 안전·활동 지원 협의…양 도시 동반 성장 기대 2억 원 지원한 공공 디지털도서관 운영 점검…도서 5000여 권도 전달

2026-08-06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베트남 다낭시 꽝푸구를 찾아 용인 청년봉사단 파견과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는 2027년 여름 청년 20여 명을 현지에 보내 ‘조아용 거리’ 조성과 벽화 봉사, K팝 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현지 청년들과 합동 공연을 펼치고 한국 민속놀이와 용인시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이 시장은 회담을 마친 뒤 용인시 최초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조성된 공공 디지털도서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도서관 건립으로 시작된 협력 관계를 청년과 문화 중심의 지속적인 교류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상일 시장은 6일 현지시간 장정순 시의회 의장,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 대표단과 함께 꽝푸구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부이응옥안 당서기와 후인응옥바 인민위원장, 응우옌히우 부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내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열흘가량 진행할 ‘K-온기마을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청년봉사단의 안전한 활동을 위한 꽝푸구의 협조를 요청했다. 봉사단은 용인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거리 조성과 도서관 벽화 그리기, K팝 교육 및 공연을 추진한다. 다낭시에서 열리는 한베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공연과 용인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용인 청년과 꽝푸구 청년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류사업을 통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이 당서기는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이 학생과 청소년,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용인시는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에 연면적 약 1686㎡ 규모의 디지털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2억 원을 지원했다. 2025년 2월 착공한 도서관은 올해 1월 준공됐으며, 디지털 학습 공간과 열람실, 용인시 홍보관 등을 갖췄다.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용인국제라이온스클럽과 이동읍기업인협의회가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을 기탁했고,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태블릿PC와 기자재 구입을 지원했다. 시민 기증 도서를 포함한 5000여 권도 현지에 전달됐다.

이 시장은 “용인시의 첫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완성돼 뜻깊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더 큰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