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화물차 운전자에 생수 2만개·부채 1만개 제공…재고 소진 시까지

부산항 화물차 이용시설 6곳에서 폭염 대응 지원물품 배부 시작 부산항 물류 최일선 운전자 온열질환 예방과 근무 여건 개선 기대

2026-08-06     배한익 기자

부산항을 출입하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폭염 대응 지원이 8월 6일부터 시작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화물차 휴게소와 주차장 6곳에서 생수 2만 개와 부채 1만 개를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화물차 운전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부산항은 하루 약 1만7천 대의 화물차가 출입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물류 운송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항만과 내륙을 연결하는 물류를 책임지고 있지만 장거리 운전과 야외 대기 시간이 길어 여름철에는 열사병과 탈수 등 온열질환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러한 현장 여건을 고려해 혹서기 지원을 마련했다.

지원 물품은 생수 2만 개와 부채 1만 개 등 모두 3만 개다. 배부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에 위치한 화물차 휴게소와 주차장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현장을 방문하는 화물차 운전자에게 제공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생수와 부채를 받을 수 있는 장소는 부산내트럭하우스와 부산용당내트럭하우스, 부산신항내트럭하우스다. 부산신항남컨내트럭하우스와 웅동내트럭하우스, 웅동임시화물차주차장도 배부 장소에 포함됐다. 부산과 창원 진해구의 주요 화물차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배부 거점이 마련돼 접근성을 높였다.

온열질환은 높은 기온에서 장시간 활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이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탈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화물차 운전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수와 부채를 지원해 운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폭염 속에서도 부산항 물류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는 화물차 운전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산항을 출입하는 화물차 운전자분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현장 근무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는 가까운 배부 장소에서 재고가 있는 동안 생수와 부채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