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문화재단, 주민 기억 담은 '소래사진관' 공개

주민 기증 사진·생활사 유물로 지역 역사 재조명 소래포구·수인선·염전 등 남동의 변화 한눈에 전시 2027년 4월 30일까지 소래역사관 기획전시실 운영

2026-08-06     이정애 기자

주민들이 기증한 사진과 생활사 유물이 한자리에 모여 남동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전시가 소래역사관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 남동문화재단 소래역사관은 지난 3일 기획전시 기증유물전 '소래사진관–추억을 인화해드립니다'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지역의 기억과 생활사를 조명하는 첫 기증유물 특별전이다.

개막식에는 이병래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남동구의회 의원, 남동문화재단 관계자, 주요 기증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요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기증자들이 직접 자료에 담긴 사연과 지역의 추억을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시에는 소래역사관이 2013년부터 기증받은 자료 가운데 사진과 생활사 유물, 기록물, 회화 작품 등을 선별해 소개한다. 소래포구와 수인선 협궤열차, 소래·남동염전, 남동국가산업단지의 변화 등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다양한 기록으로 만날 수 있으며, 남동문화원이 제공한 사진 자료도 함께 전시해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소래역사관은 2012년 개관 이후 주민 기증사업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14명의 기증자로부터 총 44건 253점의 자료를 확보했다.

김재열 남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주민들의 기억과 이야기가 지역의 역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27년 4월 30일까지 소래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소래역사관 입장객은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