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업 환경투자 925억…대기질 개선 속도
13개 협약기업 상반기 환경개선사업에 925억 원 투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연간 할당량의 32% 수준 기록 민관 협력 기반으로 대기질 개선·상생협력 확대 추진
2026-08-06 이정애 기자
인천지역 대형 오염물질 배출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900억 원이 넘는 환경개선 투자를 집행하며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6일 시청에서 '2026년 블루스카이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협약 과제 추진 현황과 대기오염 저감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블루스카이협의회는 인천시와 발전·정유·제강업체 등 지역 대형 배출기업 13곳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다.
올해 협약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할당량은 1만933톤이며, 이 가운데 5% 이상인 548톤을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 실제 배출량은 3,552톤으로 연간 할당량의 32% 수준에 그쳐 계획대로 감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환경투자도 이어졌다. 협약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투자계획 1,570억 원의 59%에 해당하는 925억 원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입했다. 환경설비 개선과 약품 투입 최적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비상저감조치 이행 등 다양한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했다.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 대기질 개선과 기업 간 상생을 위한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사업' 참여를 요청했으며, 다음 달 열리는 '제7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천은 기업의 환경관리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