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도시형소공인 환경개선 로드맵 제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 노후 환경 개선 필요성 강조 단기 시설 지원부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까지 단계별 제안 맞춤형 지원 확대 통해 제조업 경쟁력 확보 필요

2026-08-06     이정애 기자

인천 도시형소공인의 작업환경과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인천 도시형소공인 환경 개선방안 연구'를 발표하고 집적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천의 도시형소공인은 영세한 규모로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으며, 노후한 작업환경과 고령화로 인해 안전과 생산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인천에는 송림동과 오류·왕길동 등 2곳이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돼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부평농장과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 논현·고잔동에도 관련 업체가 밀집해 있지만 지원 기반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에서는 소공인 대표의 연령이 50대 이상에 집중돼 있고, 기계·금속가공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전 비용보다 입지와 물류 여건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는 단기적으로 개별 사업장의 안전·환경 개선시설 지원, 중기에는 공동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장기적으로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공급과 지역 공간 혁신을 통한 '소공인 안심지구' 조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사업성이 낮더라도 공익적 효과를 고려해 검토하고, 사업성을 보완할 지원책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대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