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스마트 버스승강장 34곳 가동…폭염 속 ‘도심형 쉼터’ 역할
냉난방·공기청정 설비 원격 제어…올해 하반기까지 총 44곳으로 확대 어르신·영유아 등 폭염 취약계층에 안전한 대중교통 대기 공간 제공 이충우 시장 “시민 건강 지키는 생활밀착형 시설…관리에도 만전”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여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시민 안전시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시내 34곳에서 운영되는 스마트승강장은 냉방과 공기정화 기능을 갖춰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대기 공간을 제공한다. 어르신과 영유아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머물 수 있는 도심형 폭염쉼터로도 기능하고 있다.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와 각종 편의시설을 함께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높였다. 여주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스마트승강장 10곳을 추가 설치해 운영 범위를 총 4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장기화함에 따라 스마트 버스승강장 운영 상태와 냉방 기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승강장은 여주시가 첨단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도입한 생활밀착형 교통시설이다. 시는 스마트승강장 통합제어시스템을 통해 각 시설의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기온 변화에 맞춰 냉난방기와 공기청정 설비를 원격으로 조절하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영유아, 장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에게 비교적 안전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단순히 비바람을 피하는 기존 승강장의 기능을 넘어 여름철에는 무더위쉼터, 겨울철에는 한파 대피공간 역할까지 맡는 셈이다.
승강장 내부에서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의 불필요한 외부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냉방시설과 공기청정 기능, 교통정보 안내가 결합하면서 스마트승강장은 대중교통 편의시설이자 시민 안전 기반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여주시가 운영하는 스마트승강장은 34곳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10곳을 추가 설치해 모두 44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다만 시설 확대와 함께 냉방기 고장 여부, 적정 실내온도 유지, 청결 상태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는 관리체계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스마트승강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이라며 “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