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5만4천여 명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예타 통과 촉구

당초 목표 넘어선 시민 5만4,657명 서명 참여 김해 진영·양산 물금·북정·울산KTX 연결 노선 서명부 KDI 전달해 시민 염원과 사업 필요성 강조

2026-08-05     김국진 기자
동남권순환

양산시민 5만4,657명이 김해와 양산, 울산을 잇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양산시는 이번 서명 결과를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해 철도 건설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뜻과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한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예타 통과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이 당초 목표를 넘어선 시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최종 서명 인원은 5만4,657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서명부를 사업 노선과 관련된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KDI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명 결과는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요구와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김해 진영에서 양산 물금과 북정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김해·양산·울산 간 이동 시간이 줄어들고 부울경 주요 도시를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남권의 산업·경제 거점을 철도로 연결해 광역 통행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간 교류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이동 편의를 높여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양산시는 시민 서명을 바탕으로 사업의 경제성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과 광역교통 편익 등 정책적 효과가 예타 심의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에 담긴 시민들의 염원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