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시민과 함께 2040 도시청사진 그린다

주민계획단 91명 참여해 생활권별 미래 발전방향 논의 주거·교통·경제 등 8개 분야 시민 제안 공유 오는 9월까지 7차례 회의 거쳐 도시기본계획 반영

2026-08-05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가 시민이 직접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에 나섰다. 주민계획단 운영을 시작으로 생활권 중심의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시민 의견에 기반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다산홀에서 '204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한 제1회 주민계획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계획단은 시민이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생활권별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기구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113명 가운데 91명이 참석해 주거·교통·경제·문화·교육·안전·환경·복지 등 8개 분야로 나눠 참여형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남양주의 현재 살펴보기'를 주제로 지역의 장점과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2040년 남양주의 미래상을 함께 논의했다. 북한강과 광릉숲 등 풍부한 자연환경과 광역교통 접근성, 역사·문화자원,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은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반면 생활 인프라 격차와 교통 혼잡, 문화·교육시설 부족, 자족기능과 일자리 부족, 각종 규제는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생활권 중심 도시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자연환경 보전과 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남양주시는 오는 9월까지 모두 7차례 주민계획단 회의를 운영하며 생활권별 발전 전략과 도시공간 구조 등을 시민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204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계획단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도시기본계획에 충실히 담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