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례 초전마을, 주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지 선정

전국 129개 신청 마을 가운데 86곳 최종 선정 도로공사 공공부지 활용해 사업 기반 성공적 확보 태양광 설치비 최대 85% 금융지원 혜택 기대

2026-08-05     김국진 기자
김해시청/사진

김해시 진례면 초전마을이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에 직접 참여하고 그 수익을 공동 소득으로 돌려받는 ‘햇빛소득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한 데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공공부지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진례면 초전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29개 마을이 신청해 초전마을을 포함한 86곳이 선정됐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분하거나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사용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초전마을 주민들은 사업 참여를 위해 ‘초전햇빛소득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발전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가 관리하는 공공부지를 사업 대상지로 발굴했다.

이후 협동조합과 한국도로공사가 부지 임대의향서를 체결하면서 공모 신청에 필요한 요건을 갖췄다. 주민이 사업 주체로 나서고 활용 가능한 공공부지를 찾아낸 점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전마을은 앞으로 발전사업 허가를 비롯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받게 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도 정부 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최대 8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마감된 2차 공모에도 한림면 가동리 1개 마을을 신청했다.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초전마을 선정을 계기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저수지와 배수로, 하천부지 등 활용 가능한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라며 “마을별 여건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주민 소득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