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상황관리·생활안정·의료방역 등 분야별 대응체계 구축 용인중앙시장역·기흥역·수지구청 주변서 8월 31일까지 얼음 생수 무료 제공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점검…취약계층 보호부터 피해 발생 대응까지 강화

2026-08-04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기록적인 무더위로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시는 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재난상황 관리와 긴급생활안정 지원, 시설 응급복구, 의료·방역서비스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분야별 준비 태세를 갖췄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저감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에서는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청과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43곳에 설치한 양심 양산대여소도 시민의 야외활동을 돕고 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거나 하루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인 상태가 나흘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는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살피고, 상황 변화에 따라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대책도 확대됐다. 시는 지난 3일부터 ‘폭염 대비 취약계층 얼음 생수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역과 기흥구 기흥역, 수지구청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3곳에서 진행된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자원봉사자들이 생수를 나눠주며 폭염 예방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전 캠페인도 함께 펼친다. 장시간 야외에 머무는 시민과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3일부터 운영 중인 양심 양산대여소도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대여소는 시청과 처인·기흥·수지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43곳에 마련됐다. 이용자는 장부에 이름과 연락처, 반납 예정일을 적은 뒤 최대 3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양산은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얼음 생수 나눔을 비롯한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