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오산·화성과 ‘문화상생 정조특별시’ 협력 모색

김종욱·이계철 의장과 문화공동체 구상 논의…축제·관광·교육 연계 추진 행정구역 넘어 정조대왕의 애민·개혁정신 공유…세 도시 문화자원 공동 활용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부터 시민 체감형 사업까지…지속적인 의회 소통 약속

2026-08-04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오산·화성이 정조대왕이라는 공동의 역사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도시 간 문화협력 확대에 나선다. 세 도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뜻을 모았다. 정조대왕 관련 역사문화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고 도시별 문화자원과 특색을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협력 분야는 문화행사와 축제뿐 아니라 관광과 교육으로 넓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찾기로 했다. 수원·오산·화성 의회는 ‘문화상생 정조특별시’ 구상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미경 의장은 4일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차지호 국회의원실 성길용 선임비서관과 오찬을 갖고 수원·오산·화성의 문화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정조대왕의 역사적 발자취를 공유하는 세 도시가 개별적으로 보유한 문화자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조대왕을 특정 도시만의 문화유산으로 한정하기보다 세 도시의 공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문화자산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참석자들은 각 도시가 보유한 역사유적과 문화시설, 축제,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지역별 사업의 한계를 넘어 보다 풍성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공동 프로그램과 순회 행사, 역사문화 관광코스, 교육 콘텐츠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함께 살폈다.

특히 문화협력의 성과가 행사 개최 자체에 머물지 않고 시민 참여와 지역 방문,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앞으로 도시별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정조대왕이라는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미경 의장은 “수원과 오산, 화성은 행정구역을 넘어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개혁의 발자취로 이어진 도시”라며 “세 도시가 각자의 문화적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시민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도 오산시의회, 화성특례시의회와 꾸준히 소통하겠다”며 “‘문화상생 정조특별시’에 대한 공감대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협력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