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20개 인증코스 연결…금정산 국립공원 걷기 챌린지 12월 3일까지

금정산 국립공원과 팔공산·토함산 잇는 초광역 걷기 여행 콘텐츠 운영 캐시워크 GPS 인증과 정상 인증샷 참여로 단계별 보상 제공

2026-08-04     배한익 기자
‘오메가메

금정산이 대한민국 스물네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부산과 대구, 경주를 하나로 연결하는 대규모 걷기 관광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부산관광공사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영남권 자연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3일까지 약 4개월간 '오메가메 갱상도 3산3색 트래킹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관광공사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국립공원공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영남권 연계 관광사업이다. 부산 금정산과 대구 팔공산, 경주 토함산을 하나의 걷기 여행 코스로 연결해 지역 간 관광 교류를 넓히고 웰니스 관광 수요를 영남권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지역별 산악관광을 초광역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금정산이 대한민국 제24호 국립공원이자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마련된 대표 기념 프로그램이다. 금정산국립공원은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쳐 총 66.859㎢ 규모로 지정됐으며 금정산과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백양산 일원을 포함한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갖춘 부산 대표 생태관광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는 헬스케어 플랫폼 캐시워크 애플리케이션 전용 챌린지 페이지에서 산행 코스를 확인한 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추천한 산행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서 지정된 GPS 인증 지점을 방문하면 미션이 자동으로 완료된다. 전체 인증 지점은 모두 20곳이며 달성률에 따라 최종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걷기 운동과 여행, 미션 수행에 따른 보상을 결합해 참여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을 오르며 자연경관을 즐기고 지역 관광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단순한 등산 행사를 넘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대했다. 건강관리와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로 운영되는 인증샷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대구 팔공산 비로봉과 부산 금정산 고당봉, 경주 토함산 정상 등 난도가 높은 상급 코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캐시워크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인증샷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정상 완주의 성취감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부산관광공사는 금정산 고당봉을 비롯해 금정산성, 금샘, 범어사 등 금정산국립공원이 보유한 자연·역사·문화자원을 이번 챌린지와 연계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산행 이후에는 부산의 미식과 온천, 전통시장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연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과 대구, 경주를 잇는 초광역 관광상품으로 발전해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지역 간 이동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 여행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영남권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부산의 소중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새롭게 출발한 금정산국립공원을 방문하고, 부산의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 및 인근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금정산을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웰니스 관광 콘텐츠이자 글로벌 K-등산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