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고려인 차세대 글로벌 교류의 장 마련
국내외 고려인 청소년·청년 60명 구미·경주서 5일간 교류 역사·문화 교육과 진로 멘토링, 팀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차세대 국제 네트워크 구축하며 글로벌 인재 성장 기반 마련
국내외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한국에 모여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경북 구미와 경주에서 열린다.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진로 탐색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교류의 장이다.
재외동포청은 동포청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운대학교가 공동 개최하는 'K-NEXT FUTURE LINK 2026 GUMI'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운대학교와 경북 구미·경주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 60여 명이 참가해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한민족 문화를 배우는 교육을 비롯해 진로 설계 특강, 멘토링, 문화체험, 팀 공동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경주 동궁과 월지, 대릉원, 불국사 등 역사문화유산과 산업현장을 탐방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산업 발전 과정을 체험하고, 공동체와 지역사회 과제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마지막 날 결과를 발표한다.
또 국가와 지역이 다른 고려인 청년들은 토크콘서트와 팀 토론 프로그램인 'KGN LAB'을 통해 서로의 삶과 고민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의 리더십과 협업 능력,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세계 각지 고려인 사회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이번 만남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차세대 동포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채예진 고려인 글로벌 네트워크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참가자들에게 평생 이어질 인연이자 새로운 국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고려인 청년 박엘레나는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