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RISE 첫해 성과…4만 5천여 명 인재양성

취·창업 2,257명·기술이전 326건 성과 창출 기술이전 수입료 약 22억 8천만 원 달성 올해 1,170억 원 투입해 산학협력체계 본격 확대

2026-08-04     김국진 기자
경남앵커사업

경상남도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 사업 시행 첫해에 4만 5천여 명이 교육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천 명 넘게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025년 RISE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육·인재양성 누적 참여자 4만 5,835명, 취·창업자 2,257명, 기술이전 326건, 기술이전 수입료 약 22억 8천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교육 참여 확대를 넘어 기업과 지역의 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취업·창업·지역 정주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학지원사업이 기업 투자와 국가 연구 기반 유치로 이어졌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기업과 지역이 필요한 인재와 기술, 지역 현안을 제시하면 대학이 이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하는 ‘경남형 수요자 중심 앵커 모델’을 구축했다. 기업은 교육과정 설계부터 프로젝트 수행, 현장실습, 채용까지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 수요를 맞춤형 교육과 공동연구에 반영해 산업현장과 교육의 연계성을 높였다.

특히 미래차·로봇, 우주항공, 방위산업, 조선·해양, 원전·수소, 바이오, 정보통신기술·인공지능, 스마트제조 등 경남의 10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발굴에서 교육과정 공동설계, 기업 프로젝트, 현장실습, 채용,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산업인재 공급체계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학의 역할도 지역 현장으로 확대됐다. 돌봄과 건강, 환경, 농수산업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리빙랩을 운영해 지역사회 문제해결 활동 296건, 주민참여형 리빙랩 참여 약 4,688명, 창업생태계 협력과 자원공유 120건의 성과를 냈다.

분야별로는 산업체 연계·지역맞춤형 교육 이수자가 2만 1,0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인학습자와 직업교육 참여자는 9,031명, G-10 전략산업 인재양성 참여자는 6,062명, 지역사회 리빙랩과 늘봄교육 참여자는 4,895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정주지원 프로그램에도 3,583명이 참여했다. 한국어교육부터 직무교육, 현장실습, 취업, 비자 전환까지 연계한 결과 지역특화형 F-2-R 비자 취업 9명과 E-7 비자 취업 17명 등 모두 26명의 비자 연계 취업 성과를 거뒀다.

전체 취·창업자 2,257명 가운데 G-10 전략산업 분야 취업자는 1,620명으로 나타났으며, RISE 사업과 연계해 설립된 지역 창업기업은 102개사로 집계됐다.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도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1차년도에 지산학연 공동연구 논문 242건과 지식재산권 106건을 확보했으며, 기술이전 326건을 통해 약 22억 8천만 원의 수입료를 기록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LG전자와 냉난방공조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해 약 550억 원 규모의 HVAC 연구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폐플라스틱 수소화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10억 원 이상의 기술이전과 27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끌어냈다. 참여기업의 매출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에서는 지역 현안인 패류 부산물 문제를 대학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으로 연결해 해양수산부의 190억 원 규모 패류부산물산업화지원센터를 유치했다. 대학지원 재정이 기업 성장과 국가 기반시설 유치를 견인한 사례다.

경남도는 올해 총 1,170억 원을 투입해 인재양성부터 취·창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학협력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지난 4월에는 경남도와 함안군, 대학, 기업, 경남테크노파크, BNK경남은행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미래자동차 제조 분야 지산학연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항공과 원전, 방위산업, 미래차 등 전략산업별 협의체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이 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 일체형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KAI 트랙과 같은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늘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130억 원 규모의 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양성’ 사업을 활용해 제조 AX와 조선·해양 등 동남권 전략산업 분야의 공동 인재양성 체계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