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시민 음악공간 '지음' 문 열었다

부평아트센터에 시민 참여형 음악문화공간 조성 LP·CD 5천985점 기증…청음회로 개관 의미 더해 하반기 청음 프로그램·예술인 공모 등 다양한 사업 운영

2026-08-04     이정애 기자

부평구문화재단이 시민들이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였다. 부평아트센터에 조성된 '음악문화공간 지음'은 지역 음악문화를 이어가는 거점 공간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3일 부평아트센터 3층에 조성한 '음악문화공간 지음'의 개관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문화 플랫폼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김환연 부평구의회 의장,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LP와 CD 등 음악자료 5천985점을 기증한 고(故) 고석준 선생(위임 고헌영)과 인천문화재단,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김영훈 안나푸르나 대표 등 공간 조성과 운영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어 음악진행자(DJ) 한영우 씨와 함께하는 LP 청음회가 열려 고석준 선생이 기증한 음반 가운데 아바(ABBA)의 '댄싱 퀸', 조용필의 '단발머리' 등을 함께 감상하며 개관의 의미를 나눴다.

고석준 선생의 조카 고헌영 씨는 "평생 모아온 음반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력, 그리고 고석준 선생의 소중한 음반 기증으로 시민을 위한 음악문화공간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지음'이 지역 음악문화를 이어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영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음'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음악을 경험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음악문화가 축적되는 대표 음악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음'은 하반기에도 LP 청음 프로그램 '오디오 라이브 바이닐 라이프(Vinyl Life)', 지역 예술인 자율 프로그램 공모, 시민 플레이리스트 모집 등 다양한 음악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