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연지공원 잇는 대형 문화광장 조성 본격화

도로 없애고 시민 품으로 4,000㎡ 문화광장 조성 2028년 상반기 개방 목표 단계별 사업 추진 문화·휴식·녹지 어우러진 김해 대표 문화축 기대

2026-08-04     김국진 기자
​조감도/김해시

김해시가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하나의 문화축으로 연결하는 대형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시민 중심의 열린 광장으로 탈바꿈시켜 문화와 휴식, 녹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심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시는 4일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광장으로 전환하는 '김해문화의전당~연지공원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공간 사이를 가로지르는 연결도로를 폐지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공연과 축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절된 보행축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사람 중심 도시공간 재편 사업이다.

그동안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은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휴식 공간임에도 도로로 인해 공간 활용과 보행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화행사와 시민 여가활동이 늘어나면서 차량 중심 공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김해시는 2025년부터 '김해문화의전당~연지공원 광장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시민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 3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단계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사업 대상은 내동 1149번지 일원으로,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 연결도로를 폐지하고 약 4,000㎡ 규모의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문화의전당 주차장 2,000㎡도 함께 정비해 공연과 축제, 휴식이 가능한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다.

​단계별

김해시는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총사업비 8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실시설계 용역비 1억2천만 원을 반영하고, 2027년 본예산에 1단계 사업비 21억 원을 확보해 평면형 문화광장을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효과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3단계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현재 진행 중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2027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하반기 준공한 뒤, 2028년 상반기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차량 중심 도로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인 도시공간 혁신 사업이자,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하나의 문화벨트로 연결하는 김해 대표 문화공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김해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하나의 문화축으로 연결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열린 문화광장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김해의 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