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을지연습 준비상황 점검…민·관·군 공조 강화
안산시 등 20개 기관 참여해 비상대비태세 종합 점검 주민 대피·현장 통제·상황 전파 등 기관별 역할 확인 형식적 연습 넘어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응체계 구축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국가 비상사태와 각종 재난에 대비한 지역 위기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점검한다. 올해 을지연습에는 안산시를 비롯한 20개 기관에서 520여 명이 참여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체계를 확인한다. 시는 위기관리연습과 전시대비연습을 연계해 상황 전파부터 주민 대피, 현장 통제, 관계기관 지원까지 단계별 대응 역량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학교시설 드론 테러와 화생방 상황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위기를 가정한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준비보고회를 직접 주재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자세로 훈련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산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세부 훈련계획과 기관별 협조사항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 시장과 간부공무원 23명이 참석해 오는 12일 실시되는 위기관리연습과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대비연습의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올해로 58회를 맞은 을지연습은 12일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3박 4일간 전시대비연습으로 이어진다. 시는 훈련 과정에서 지휘·보고체계와 관계기관 간 공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발견된 미비점은 실제 대응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위기관리연습에서는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과 통합방위실무위원회 회의, 지역방위 안보간담회가 진행된다. 안보간담회에는 민·관·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안보 현안을 공유하고 위기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전시대비연습 첫날인 18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화생방 상황을 가정한 일반방독면 분배훈련이 실시된다. 19일에는 학교시설 드론 테러 상황을 설정하고 통합방위협의회와 관계기관 합동 초동대응 실제훈련을 진행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대피 유도와 현장 통제를 맡는다. 별도의 차량 통제는 하지 않으며,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병행한다.
이민근 시장은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와 각종 재난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력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실전과 같은 연습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