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상국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총력 지원

부울경·진주·사천과 협약…초광역 지원체계 구축 우주항공·방산·AI 인재양성 기반 경쟁력 강화 "교육·연구 거점 도약 위해 지방정부 힘 모은다"

2026-08-03     김국진 기자
AI융합연구원

경상남도가 교육부의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도전하는 경상국립대의 최종 선정을 위해 광역·기초지방정부와 손잡고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역 산업 기반과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을 결집해 경상국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을 우주항공·방산·인공지능(AI) 분야 교육·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준비도가 높은 3개 대학을 선정해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교육·연구 거점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대학에는 5년간 1,000억 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며, 대학의 혁신 역량뿐 아니라 지역 산업 기반과 초광역 협력 수준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부산시, 울산시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진주시와 사천시와도 우주항공·방산·피지컬 AI 핵심인재 양성 및 특화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어 초광역 협력과 지역 실행체계를 동시에 구축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이 부울경을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망과 진주·사천 산업 현장을 연계하는 실행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부가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산업 기반과 지역 협력체계를 실제 역할 분담과 협약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상국립대는 사업 준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 단과대학인 우주항공·방산대학은 기존 우주항공대학의 학사체계를 기반으로 설치 절차를 마무리해 다른 거점국립대보다 빠른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과 운영이 가능하다.

특성화 융합연구원도 지난 2월부터 UNIST와 공동 설립을 추진하며 AI·AX 인재 양성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7월 14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까지 참여하는 공동연구소 설립 협약을 체결해 오는 9월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다.

AI 교육·연구 분야 역시 총장 직속 AI전략위원회와 AI융합원을 설치하고 AI컴퓨터공학부와 제조AI학부 중심의 학사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등 교육과 연구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상국립대의 준비된 교육·연구 역량에 지방정부의 초광역 협력과 지역 산업 지원을 더해 최종 선정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지 선언이 아니라 경상국립대의 준비된 역량을 부울경 산업 기반과 지방정부의 실행력으로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약속"이라며 "경상국립대가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돼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성장엔진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