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숙 안성시의회 의장, 친환경농업·전통시장 현장 목소리 청취
친환경농업 인증비 확대·전담부서 신설·공공급식 판로 확보 등 건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 모니터링과 농업인 피해 대책 마련 제안 빈 점포 활용·시장별 테마 발굴·우수시장 박람회 유치 방안 논의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안성시의회가 친환경농업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잇따라 만나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안성시의회는 3일 소통회의실에서 반인숙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안성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를 차례로 열고, 각 분야가 마주한 현안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친환경농업 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인증비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전담부서를 신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공공급식에 지역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늘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와 관련해서는 농업용수의 안전성을 지속해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만일의 농업 피해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농업예산 확대와 농자재 지원 등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낮출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 열린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추진 상황과 최근 개최된 장마당 축제의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축제를 통해 나타난 방문객 증가와 상권 활성화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시장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와 후속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인들은 노점 매대의 카드단말기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하고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시장별 테마 발굴,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 유치 등 방문객을 지속해서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제안도 내놨다.
반인숙 의장은 “친환경농업은 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성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분야”라며 “농업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정책과 지원사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생활경제의 중심이자 시민의 삶과 추억이 축적된 공간”이라며 “간담회에서 확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바탕으로 전통시장이 실질적인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집행부와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