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 다 잡은 승리 놓쳤다 우제욱 멀티골로 후반기 희망 쐈다

안산과 2대2 무승부 추가시간 실점에 승점 3 무산 우제욱 2경기 3골 폭발 후반기 해결사 존재감 마세도 데뷔전 7일 수원 원정서 반등 노린다

2026-08-03     김국진 기자
안산FC-김해FC

김해FC가 안산 원정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우제욱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후반기 공격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것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김해FC2008은 지난 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안산에 역전패를 당했던 김해는 설욕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은 안산이 가져갔다. 전반 9분 장현수가 세컨드볼을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김해에는 우제욱이 있었다.

전반 14분 홍욱현의 롱패스를 받은 우제욱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44분에는 설현진의 헤더를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밀어 넣으며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김해는 우제욱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안산의 공세가 거세지자 김해는 최근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후벵 마세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류승우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막판 마세도의 헤더 슈팅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승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비록 승점 3은 놓쳤지만 우제욱의 활약은 분명한 희망이었다. 여름 이적 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김해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데뷔전을 치른 마세도 역시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손현준 감독은 "우제욱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과정이 만족스러웠다"며 "좋은 경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성장해야 한다. 다음 수원 원정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김해FC는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시즌 3승과 반등에 다시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