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찾은 세계유산 전문가들…수원시, 국제적 가치 알렸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연계 특별 투어 운영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 성곽·화성행궁·박물관 등 방문

2026-08-0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들에게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존 정책을 알리며 세계유산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수원시는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국내외 세계유산 전문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유산 전문가 특별 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수원화성의 보존·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장안문을 출발해 방화수류정과 화서문으로 이어지는 수원화성 성곽길을 야간에 걸으며 성곽의 건축적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 이어 화성어차를 타고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등 주요 문화유산 거점을 둘러보며 정조대왕의 개혁 정신과 조선 후기 성곽문화도 체험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 일정도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세계문화유산을 간직한 전통도시이자 첨단산업 기반을 갖춘 수원의 현재를 확인하고, 역사문화자원과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경쟁력을 살펴봤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세계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시민의 일상과 관광,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수원화성 관리 사례와 세계유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도 공유했다.

이번 특별 투어는 수원화성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존과 활용, 주민 참여, 도시 발전을 함께 살펴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의 보존·활용 경험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유산도시 수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