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026년 자살예방 대책회의 개최…민·관 생명안전망 강화
최근 5년간 자살 사망 현황 공유…위기 이웃 조기 발견과 전문기관 연계 논의 보건소·자살예방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38명 참석…하반기 예방 활동 추진 자살시도자 위기 대응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까지…민·관 협력체계 구체화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생명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천시보건소와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7월 30일 오전 10시 이천시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자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행정과 전문기관, 지역사회단체가 자살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시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해 위기 이웃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미연 이천시보건소장과 조명제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철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백승자 대한적십자사 이천시협의회장, 김태희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이천시 14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3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5년간 이천시 자살 사망자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활동, 자살시도자 위기 대응체계 강화, 생명안전망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역에서 추진된 활동 사례도 살펴보며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전문기관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협력체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자살예방 활동과 접목해 위기 징후가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에는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자살예방 캠페인과 생명존중 인식 개선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보건·복지기관과 지역사회단체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자살 고위험군과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조기에 찾아 전문기관에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사례회의를 통해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살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명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견했거나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이천시자살예방센터(031-637-2331)로 연락하면 된다. 야간이나 휴일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