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신품종 포도 14종 현장평가…농가 경쟁력 높인다

송산·서신면 재배농가 찾아 생육 상태와 품종별 특성 점검 식감·당도·풍미·상품성 비교…본격 식재 전 시행착오 최소화

2026-08-02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화성특례시가 소비자 선호도와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 포도 발굴에 나섰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과수명품화사업소와 송산면·서신면 일원 농가에서 ‘2026년 화성시 신품종포도연구회 과제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신품종 포도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는 재배 현장교육과 품종별 시식평가로 나눠 운영됐다. 농업인들이 품종 특성을 본격적인 식재 전에 확인하도록 해 재배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화성 포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회원들은 먼저 송산면과 서신면에 있는 회원 농가를 찾아 실제 재배 중인 신품종 포도의 생육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품종마다 다른 생육 특성과 재배 방법, 병해충 관리, 장단점 등을 살펴보고 농가에서 축적한 재배 경험과 기술을 공유했다.

이어 과수명품화사업소에서 열린 시식평가에서는 신품종 포도 14종을 대상으로 식감과 당도, 풍미 등을 비교했다. 단순히 맛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배 안정성과 상품성, 소비자 선호 가능성, 시장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포도는 품종에 따라 재배환경 적응력과 수확 시기, 품질 편차가 큰 만큼 식재 전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이 새로운 품종을 선택할 때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고품질 품종을 찾는 현장 중심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나온 연구회원들의 의견과 재배 정보를 공유하고, 경쟁력 있는 신품종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품종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화성 포도의 브랜드 가치와 농가소득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과제교육은 회원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재배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신품종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고품질 포도 품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화성 포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