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부산 MICE기업 싱가포르 진출 지원…글로벌 협력망 구축 성과

SMF 2026 직무교육과 국제 업무협약으로 해외 경쟁력 강화 부산컨벤션산업협회·싱가포르전시컨벤션협회 협력체계 구축

2026-08-01     배한익 기자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 MICE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협력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대표 MICE 행사와 연계한 직무교육을 추진한 데 이어 현지 대표 기관과 전략적 업무협약까지 성사되면서 부산 기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7월 29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지역 MICE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 싱가포르 MICE 포럼(SMF) 연계 마이스 직무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추진한 '2026 부산 마이스 스케일업 협력단'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당시 공식 초청을 계기로 부산 MICE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Going Beyond, 경계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린 SMF 2026에서 글로벌 MICE 산업의 최신 흐름을 직접 확인했다.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과 ESG 지속가능성 등 국제 MICE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학습하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실무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국제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부산경제진흥원의 후속 지원은 국제 협력 성과로도 이어졌다. 지난 7월 30일 부산컨벤션산업협회와 싱가포르전시컨벤션협회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MICE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이 실제 협력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싱가포르전시컨벤션협회는 1979년 설립된 기관으로 150여 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한 싱가포르 MICE 산업의 핵심 플랫폼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기관으로 다양한 국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MICE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과의 연결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양 기관은 대표단 상호 교류와 시장 방문을 비롯해 MICE 산업 연구자료와 정보 공유, 주요 행사 및 심포지엄 상호 참가, 회원사 간 B2B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산 MICE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경제진흥원도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은 "지난 5월 마이스 스케일업 협력단에서 시작해 7월 SMF 직무교육과 MOU 체결까지 이어진 과정은 싱가포르 MICE 업계와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글로벌 MICE 기관들과 협력하여 부산 MICE 기업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