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0,065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감정가 70% 이하 물건 896건 나온다

8월 3일부터 사흘간 온비드 입찰 진행, 8월 6일 개찰 결과 발표 토지 1,264건 최다, 수도권 주거용 건물 195건 포함해 실수요자 관심

2026-08-01     배한익 기자

캠코가 총 10,065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2,254건을 대상으로 공매를 실시한다. 감정가의 70% 이하로 입찰 가능한 물건이 896건 포함되면서 부동산과 자동차,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입찰은 8월 3일부터 8월 5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진행되며 개찰 결과는 8월 6일 발표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와 지방세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입찰 대상에는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은 물론 자동차와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다양한 재산이 포함된다.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공고 메뉴의 압류재산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서는 부동산 2,182건과 동산 72건이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부동산 가운데 임야 등을 포함한 토지가 1,264건으로 가장 많고 주거용 건물은 총 504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은 195건이다. 동산 분야에서는 비상장주식과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자산도 함께 공매에 부쳐진다.

실수요자가 주목할 부분은 감정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입찰 가능한 물건이다. 전체 공매 물건 가운데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은 모두 896건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매물이 적지 않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부강아파트와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공장용지 등 일부 물건은 감정가의 40% 수준으로 공매예정가가 책정됐다.

공매에 참여하려면 권리분석을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차인 명도 책임은 매수인에게 있으며 세금 납부나 송달불능 등 사유가 발생하면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캠코는 공부 열람과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 물건의 권리관계와 현황을 충분히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입찰은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공매 진행 현황과 입찰 결과 등 모든 절차가 공개되며 유찰될 경우 다음 회차 공매예정가격은 10%씩 낮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차수별로 1주 간격으로 실시된다.

캠코는 1984년부터 체납 압류재산 처분 업무를 수행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징세 행정을 지원해 왔다. 최근 5년 동안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모두 1조 6,347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확보에도 기여했다. 이번 공매 역시 다양한 공매 물건을 통해 실수요자에게는 새로운 매입 기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체납세액 징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