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덕소사거리 교통체계 개선 완료…상습 정체 해소·보행 안전 강화

버스정차 병목구간 개선해 차량 통행 흐름 원활화 비신호 횡단보도 정비로 보행 안전 확보 현장 분석 기반 교통운영체계 개선으로 시민 불편 해소

2026-07-31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가 와부읍 덕소사거리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줄이고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대규모 도로 확장 대신 차로 운영과 보행 동선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교통 흐름을 높인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29일 와부읍 덕소리 우리은행 앞 덕소사거리 일대의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덕소사거리는 덕소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기존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변경됐으며, 지난 2월에는 점멸신호 체계가 일반 신호체계로 전환됐다. 그러나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가 정차할 경우 직진차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반복됐고, 교차로 인근 비신호 횡단보도는 보행 안전 문제도 제기돼 왔다.

시는 현장 교통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기간 내 적용이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차로 운영 방식을 조정해 버스 정차로 인한 병목현상을 완화하고 차량 흐름을 개선했으며, 비신호 횡단보도를 정비하고 보행 동선을 재구성해 보행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대규모 시설 설치나 도로 확장 없이 기존 도로 여건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교통운영체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를 통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확장뿐 아니라 차로 재배치와 신호 운영 개선, 교차로 구조 개선 등 교통운영체계 개선(TSM, 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을 효율적인 교통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도 교차로의 차로 운영과 신호체계를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할 경우 교통 혼잡 완화와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도시 재개발과 신규 주거단지 조성으로 교통 여건이 변화하는 지역에서는 도로 구조와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로 이용 형태 변화에 맞춘 현장 중심의 교통 개선이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보행 안전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량 변화와 도시 개발 여건을 반영한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운영 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교통행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