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폭염 대응 민원실 조기 개방…무더위쉼터 기능 확대

8월 3일부터 9월 말까지 본청·읍면동 민원실 조기 개방 민원 업무 전에도 냉방시설 이용 가능한 무더위 쉼터 운영 현장시장실 건의 반영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 마련

2026-07-31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공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본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의 개방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폭염 취약계층과 시민 누구나 냉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강화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8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청 본청과 읍·면·동 민원실을 기존보다 한 시간 이른 오전 8시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8일 화도읍에서 열린 현장시장실에서 제기된 시민 의견을 반영해 하절기 폭염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민원실 조기 개방을 결정했다.

조기 개방되는 민원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냉방시설을 갖춘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다만 민원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업무 시작 전까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이번 조치로 어르신과 어린이,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 등 폭염 취약계층이 가까운 행정복지시설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일찍 방문한 시민들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폭염 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어린이, 야외 근로자 등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냉방시설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에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자체도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가까운 공공시설을 활용한 쉼터 확대가 시민 건강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폭염 대응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잠시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민원실 개방 시간을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