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적용된 NK세포 관련 ‘싱가포르 특허 등록 결정’

2026-07-31     심상훈 기자

셀리드는 자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파이프라인에 적용된 NK세포 기반 기술에 대해 싱가포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특허 등록 결정에 이은 성과로, CeliVax(셀리백스) 플랫폼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셀리백스 플랫폼의 자연 살해 T 세포 리간드와 암 항원을 적재한 NK (자연 살해) 세포를 포함하는 백신 기술에 대한 것이다. 해당 특허는 국내와 러시아에서 등록을 완료했으며, 베트남에서 등록 결정된 데 이어 최근 미국과 이번 싱가포르에서도 등록이 결정됐다. 현재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개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싱가포르 특허 등록 결정으로 셀리백스 플랫폼 핵심 기술의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주요 국가의 특허 확보는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 상업적 성패를 가르는 절대적 요소로 꼽히며,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스 아웃(L/O)이나 공동 연구 개발 협상 시 계약 규모와 조건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된다. 셀리드는 이번 싱가포르 특허 확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기술 전체를 보호하는 글로벌 IP방어벽을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지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를 상대로 한 협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셀리백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암면역치료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HPV16/18형 양성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BVAC-C’와 HPV16/18형 양성 두경부암 치료백신 ‘BVAC-E6E7’의 임상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BVAC-C’와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 (Durvalumab·아스트라제네카)을 병용한 HPV16/18형 양성 전이성 및 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최근 종료됐으며, 현재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병용요법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37.9%(완전 관해 20.7%, 부분 관해 17.2%), 질병조절률(DCR)은 62.1%,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20개월로 나타났으며, 특히 무치료 간격(TFI)이 6개월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ORR이 52.9%로 더욱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임상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는 202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 2025년 미국부인종양학회(SGO 2025) 연례학술대회와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에서 발표됐으며, 셀리드는 이를 통해 항암면역치료백신 분야에서 기술력과 임상 경쟁력을 국제 학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BVAC-E6E7’은 2025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아 현재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특허 등록이 결정되며 셀리백스 플랫폼 핵심 기술의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에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BVAC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와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