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전국 국립대 연계 'K-Bio BootCamp' 본격 운영
5개 국립대 학생 참여…12일간 바이오기업 직무 집중교육 바이오클러스터 연계 실무형 교육으로 현장 인재 양성 2027년 학점 연계 정규 계절학기 운영 목표
인천대학교 ANCHOR사업단이 전국 거점국립대학과 협력해 바이오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대학 간 교육 역량과 지역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한 새로운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해 전국 바이오 인재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대학교 ANCHOR사업단은 지난 7월 27일 대학에서 'K-Bio BootCamp@Incheon' 개강식을 열고 인천대를 비롯해 강원대, 전남대, 순천대, 목포대 등 5개 국립대에서 선발된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12일간의 바이오기업 직무 집중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강원·전남광주·경북·대전 등 전국 5대 바이오클러스터와 거점국립대학, 지역 바이오기업을 연결하는 인재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별로 운영되던 바이오 교육 역량을 하나로 묶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재를 대학이 직접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대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전남·광주권 3개 대학, 4월 강원대학교와 각각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교육은 인천시의 미래 성장전략인 'ABC+E(AI·Bio·Culture·Energy)' 정책과도 연계된다. 인천대학교는 바이오 분야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인천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생들은 다음 달 7일까지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경기 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 세포배양과 정제공정, 품질관리 분석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을 실습한다. 여기에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 현장 방문과 신약 개발·사업화 계획을 주제로 한 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해 현장 중심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인천대학교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보완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단기간에 인증하는 '기업 맞춤형 마이크로크리덴셜(Micro-Credential)' 과정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원종 인천대학교 생명공학전공 교수는 "K-Bio BootCamp@Incheon은 바이오클러스터와 대학이 함께 만드는 인재양성 모델"이라며 "인천의 바이오 인프라를 초광역 인재양성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기업 맞춤형 마이크로크리덴셜 과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는 올해 여름 프로그램을 비교과 과정으로 운영한 뒤, 2027년부터는 방학 중 학점과 연계한 정규 계절학기 과정으로 확대해 바이오 인재양성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