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의회, 학교 밖 배움터 확대 추진…지역 연계 교육생태계 구축 논의
영종 지역의 교육자원을 학교 울타리 밖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배우는 '마을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 활동가들이 맞춤형 교육 모델 마련에 뜻을 모았다.
영종구의회 최은주 의원은 지난 29일 의회 간담회실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 영종구청 평생교육과, 영종 지역 마을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 맞춤형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오는 9월 7일 개소를 앞둔 교육문화공간 '영종마을엔(N)' 운영 계획을 비롯해 마을학교와 주말학교, 우리마을배움터 운영, 우리마을 교육자치회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존의 관광지 중심 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영종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종 구석구석 마을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역 활동가들이 축적한 자료를 활용해 교육청과 구청이 협력하고, 초·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 마을 탐방 해설사를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양성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영종구청 공식 누리집과 교육청 안내망 등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발전특구'와 '늘봄학교' 등 지역 기반 교육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미래교육지구와 교육혁신지구 사업은 지역의 인적·문화적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공동체 역량을 높이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고, 체험 중심 학습과 진로교육,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정체성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은주 의원은 "영종구 출범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영종 특화 교육과정과 마을 탐방 해설사 양성, 교육공간 개방 확대 등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