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토부 찾아 핵심 도로사업 건의…국비 확보·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국도 7호선·농소~외동 4차로·북건천IC 교차로 설치 등 요청 중앙부처 협의 강화… 국가계획 반영 및 국비 지원 건의
경주시가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국도 확장과 교차로 신설 등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산업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주요 도로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정광락 도시개발국장과 권혁섭 도로과장 등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와 도로건설과, 도로시설안전과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주시가 건의한 사업은 △울산시계~경주 외동 간 국도 7호선 건설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확장 △북건천IC~산내 방면 교차로 설치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안전 확보, 산업단지 물류 효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울산과 경주를 연결하는 국도망은 자동차부품과 철강, 소재산업 등이 밀집한 산업벨트를 잇는 주요 축으로,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통해 국가 간선도로망의 연결성과 안전성 강화, 지역균형발전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은 도로망 개선이 물류비 절감과 기업 투자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경주시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이면서 동시에 자동차부품과 원자력, 미래에너지 산업이 집적된 산업도시인 만큼, 광역 교통망 확충이 관광객 이동 편의는 물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직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주요 SOC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한편,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건의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도로 인프라는 지역 발전과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