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4년 연속 수상…글로벌 MICE 도시 경쟁력 인정

국제회의·관광·문화 연계한 MICE 정책 성과 인정 포스트 APEC 시대 글로벌 MICE 도시 기반 강화

2026-07-30     이상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가 국제회의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2026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 글로벌마이스컨벤션도시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MICE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조선일보가 주최한 '2026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글로벌마이스컨벤션도시경영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경영성과와 미래 경쟁력,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야별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이다.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한 데 이어, 국제회의와 관광,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MICE 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국제회의 개최 기반을 강화하고,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마이스(MICE) 콘텐츠를 개발해 국제회의 개최 경쟁력을 높여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참가자들의 체류 기간이 일반 관광객보다 길고 소비 규모도 커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제회의 개최는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글로벌 투자 유치, 문화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 숙박·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대표 역사문화 관광도시의 위상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 국제회의와 기업행사 유치를 통해 MICE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계기로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포스트 APEC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경주포럼 정례화와 국제교류 확대, 보문관광단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 글로벌 MICE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4년 연속 수상은 국제회의와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역사문화도시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MICE 콘텐츠를 확대하고 국제회의 유치와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