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새도약기금 현장 간담회 개최…장기연체자 재기 지원 제도 개선 속도
수혜자와 상담 실무자 의견 청취, 후속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 논의 장기연체채권 10조4천억 원 매입, 채무 2조3천억 원 소각하며 포용금융 확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새도약기금이 장기연체자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캠코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사옥에서 새도약기금 수혜자와 현장 상담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실제 상담 사례와 수혜자들의 재기 경험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채무조정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제도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개선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재기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한 수혜자는 “연체 당시 추심과 통장 압류 등으로 구직과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도약기금 덕분에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채무 부담을 해소한 이후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경험도 함께 전했다. 새도약기금이 재기의 발판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른 수혜자는 “채무 면제 이후에도 통장 압류 등 법적 조치가 남아 있으면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압류 해제 등 후속 지원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채무 정리 이후에도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제도 운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이 함께 보완되기를 기대했다.
현장 상담 실무자는 상환능력 심사 시기 문의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한 임시 전담 대응반 구축을 제안했다. 새도약기금 채무자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자활 지원사업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채무조정 이후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혁승 새도약기금 대표이사는 “오늘 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해 새도약기금이 단순한 채무 정리에 그치지 않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재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도 운영 과정에서도 수혜자의 체감 효과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은미 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는 “현장에서 전달된 소중한 의견들이 새도약기금의 운영 체계와 정책 개선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기관으로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영기관으로서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캠코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며 제도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새도약기금은 장기연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10월 출범했다. 올해 6월까지 장기연체채권 88만5천 명, 10조4천억 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연금수급자 등 26만9천 명, 2조3천억 원 규모의 채무를 소각했다. 포용금융 실천과 함께 취약계층의 경제적 회복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도약기금은 상환능력을 상실한 저소득·취약계층 장기연체자의 7년 이상, 5천만 원 이하 장기연체채무를 매입해 소각하거나 채무를 조정하는 제도다.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에는 채무를 소각하고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에는 원금 최대 80% 감면과 최장 10년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 목적이다.
문의는 새도약기금사무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새도약기금 운영과 지원 대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캠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캠코는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재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