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새 출범 상징할 '구민의 날' 변경 추진…주민 의견 받는다
서해구 공식 출범 반영한 새로운 기념일 지정 절차 착수 주민 선호도 조사 거쳐 조례 개정…내년 첫 기념식 개최 올해 기념행사는 생략하고 새 구민의 날 행사로 전환
2026-07-30 이정애 기자
서해구가 공식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새로운 정체성을 담은 '구민의 날'을 지정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서해구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온·오프라인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새로운 구민의 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존 구민의 날인 9월 21일은 1989년 서울올림픽 1주년 기념 노래자랑 개최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롭게 출범한 서해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선호도 조사 대상은 두 가지 후보일이다. 첫 번째는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서해구 명칭 변경이 확정된 5월 7일이며, 두 번째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서해구가 공식 출범한 7월 1일이다.
조사는 서해구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구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 효율성과 구민의 날 변경 절차를 고려해 올해 9월 예정됐던 기념행사는 열지 않고, 내년부터 새롭게 지정된 구민의 날에 맞춰 '제1회 서해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해구 관계자는 "구민의 날 변경은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한 서해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