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미래형 과학실 571교 확대…디지털 탐구수업 강화

미래형 과학실 ‘채움’ 단계 직무연수…과학 교사 160여 명 실험·실습 참여 AI·VR·AR·전자현미경 등 디지털 탐구 도구 활용한 수업 설계 역량 강화 상반기 475교 이어 하반기 96교 추가…선도교원 중심 우수 수업사례 공유

2026-07-2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디지털 탐구 도구를 활용한 학생 참여형 과학수업 확산에 나섰다. 미래형 과학실을 단순히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원의 수업 설계 역량을 함께 높여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화성 푸르미르에서 ‘2026 경기 디지털 과학수업 선도교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형 과학실 구축의 두 번째 단계인 ‘채움’ 과정으로, 디지털 기반 탐구수업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지난 24일 비대면 교육을 시작으로 28일과 29일 이틀간 대면 과정으로 이어졌다. 미래형 과학실 확장형 선정학교 과학 교사를 비롯해 교육지원청 추천 교사와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교사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교원들은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맞춰 디지털 탐구 도구 활용법을 익히고, 학교급별 실험과 실습을 통해 탐구 중심 수업을 설계하는 역량을 높였다. 연수는 디지털 탐구 도구 활용 특강과 함께 가상현실·증강현실, 인공지능 기반 탐구활동, 센서, 전자현미경, 스펙트로미터 등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실험과 분석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참여형 과학수업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를 이수한 선도교원들은 소속 학교에서 전달 연수와 수업 공개를 진행하고, 지역별 성과 공유와 과학교육 네트워크 구축에도 참여한다.

안양여자고등학교 염혜민 교사는 “디지털 탐구 도구를 활용해 학생 중심의 탐구수업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연수에서 익힌 내용을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키우는 수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미래형 과학실 운영학교 475교를 선정한 데 이어 하반기 운영학교 96교를 추가했다. 모두 571개 학교에 과학실 환경 개선과 디지털 탐구 도구를 지원하고, 선도교원을 중심으로 수업 우수사례를 공유해 미래형 과학교육의 현장 안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