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통영서 폭염·고수온 총력 대응 점검
취약계층 작업장부터 양식장까지 현장 대응체계 직접 확인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 대책 집중 점검 고수온 장기화 대비 아열대 품종 산업화 필요성도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통영을 찾아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취약계층이 일하는 자활사업장과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잇달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살피고 현장 종사자와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박 지사는 29일 통영시 지역자활센터 '손잡(JOB)아' 전선 제조 작업장과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폭염 및 고수온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먼저 도천동에 위치한 통영시 지역자활센터를 찾아 냉방시설과 휴게공간 운영 실태를 살펴보고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통영YWCA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2002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해 왔으며, 전선 제조 작업장을 비롯해 청소용역 등 9개 자활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지사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큰 부담이 되는 재난"이라며 "자활사업장이 취약계층의 폭염 대피와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경남도의 고수온 대응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양식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지난 27일 오후부터 도내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통영 욕지도~비진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경남도는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우려가 큰 양식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조피볼락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의 관리 실태와 액화산소 공급기 등 대응 장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벤자리·능성어·동갈돗돔·붉바리 등 아열대성 어종의 도내 양식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박완수 지사는 "고수온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면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열대성 품종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경남 양식산업과 연계하는 장기적인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