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8월 5일까지 러시아 무역사절단 모집…부산기업 12개사 해외 판로 지원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서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상담 추진 항공료 절반 지원, EAEU·CIS 시장 진출 위한 맞춤형 수출 프로그램 운영
부산경제진흥원이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 러시아 종합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현지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방문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히고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시장 진출 기반까지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12개사 내외로 소비재와 산업재를 포함한 다양한 품목이 참가할 수 있다.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대표 해외마케팅 사업 가운데 하나다.
최근 러시아 시장은 서방 기업들의 철수 이후 소비재 공급 공백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 우호국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극동러시아는 한국과 가까워 물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물류 거점으로 러시아 전역뿐 아니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지 바이어 발굴과 1대1 상담 매칭, 전문 통역, 바이어 방문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의 해외 진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왕복 항공료의 50%와 러시아어 홍보물 제작비 일부도 지원한다. 상담 준비부터 현지 비즈니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러시아 시장 동향과 유망 수출품목, 통관 절차, 결제 방식, 대러 제재 대응 방안 등을 안내하는 사전 업무회의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후 현지 구매 의사와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해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업별 특성과 제품 경쟁력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천만 달러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8월 5일까지 부산수출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는 부산수출플랫폼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러시아는 제재 환경 속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은 우리 기업이 가장 효율적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러시아를 넘어 EAEU와 CIS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