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함양 의료취약지 공모 선정… 야간 소아진료 확대
남해·함양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 본격 구축 남해병원 인공신장실 지원으로 의료 접근성 향상 취약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반 강화
경상남도가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 남해군과 함양군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계가 구축되고, 남해병원에는 인공신장실 운영 지원이 이뤄져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과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 남해군과 함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야간과 휴일에도 경증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남해병원은 주 3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함양웰소아청소년과의원은 주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진료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소아진료 관심지역인 남해군과 함양군은 운영 기준을 완화받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두 지역은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시·군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는 남해병원이 선정됐다. 혈액투석 환자들은 주 2~3회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지역 내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남해병원은 이미 신장내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혈액투석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보다 안정적인 투석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을 위해 남해병원에 1억2천만 원, 함양군에 6천만 원을 지원하며,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는 올해 1억5천만 원, 내년부터는 연간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