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선9기 경제청사진 발표… '활기찬 민생'에 행정력 집중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미래첨단산업 투자유치 본격화 도민 멤버십카드·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노동복지 강화와 미래산업 맞춤형 일자리 확대
경상남도가 민선8기 경제성장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9기 핵심 도정 목표인 '활기찬 민생' 실현을 위한 경제정책 청사진을 내놨다. 대규모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 노동복지 확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까지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통해 성장의 성과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28일 투자·기업, 민생·소상공인, 노동복지·일자리 등 3대 분야 56개 경제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민선9기 경제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도는 민선8기 동안 경제성장률 전국 17위에서 4위로 도약하고 지역내총생산(GRDP) 151조2천억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37조3천269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4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역대 최고 고용률 63.3% 달성 등 주요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먼저 투자·성장 분야에서는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진주·사천과 통영을 포함한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남해·하동·고성·산청까지 확대하고, 전담기구인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도 추진한다.
또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야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현대위아 열관리 시스템,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두산에너빌리티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첨단산업 투자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도 본격 운영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추진한다. 조선·자동차·건설기계 등 주력산업은 인도와 동남아 시장을, IT·뷰티·식품 등 신산업은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AI 기반 해외시장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민생·소상공인 분야에서는 교통·문화·복지·소비 혜택을 통합한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를 도입한다. 2028년 공공영역을 시작으로 2029년에는 민간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로컬창업타운 조성과 함께 e경남몰 기능을 강화하고 쇼핑라이브 도입, 디지털 콘텐츠 교육, 라이브커머스 지원,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 정책도 확대한다.
노동복지 분야에서는 지방노동감독관 제도를 도입해 노동권 보호를 강화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확충, 소규모 사업장 휴게시설 지원,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조선·방산·원전 등 주력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력 양성과 청년·중장년·취업취약계층별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전환에 대응한 AI·친환경(GX) 분야 전문인력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숙련 외국인력의 지역 정착을 위한 비자 제도 개선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시설 확충, 원·하청 노동자 복지격차 완화, 일자리와 생활권을 연계한 '이음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과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을 통해 경제복지를 강화하겠다"며 "민선8기의 경제성과가 민선9기에도 이어져 도민이 체감하는 활기찬 민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제통상 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