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북부도서관, 다문화 목공예 전시 개최…“예술로 잇는 소통과 공감”
8월 한 달간 북부도서관 갤러리 삼작에서 작품 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목공예 프로그램 참여자 15명 참여
부천시립 북부도서관이 목공예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마련했다.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통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주민 수는 250만 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문화예술 활동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과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부천시립 북부도서관은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북부도서관 3층 갤러리 삼작에서 목공예 아트 단체전 ‘15명의 결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천시 지원으로 운영된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목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도 강사와 수강생 등 15명이 함께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10주 동안 목공예 교육을 받으며 제작한 생활 소품과 가구 작품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전시 제목인 ‘15명의 결을 잇다’는 나무의 결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인연과 소통을 의미한다. 참여자들은 목공예를 배우는 과정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 작품은 스텐실과 냅킨아트, 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공예기법을 활용해 제작됐다. 같은 목재를 사용했지만 표현 방식과 색감, 디자인이 서로 달라 참여자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비즈공예 전시 ‘이어진 빛, 다양한 우리’에 참여했던 일부 수강생들이 이번 목공예 전시에도 참여해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의 사회 적응을 돕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예술 활동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상호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효과적인 매개체로 보고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북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전시를 꾸준히 운영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