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싸이 흠뻑쇼와 연계 관광마케팅 추진…“공연 관람객을 지역 소비로 연결”
관광·전통시장·지역축제 연계 홍보로 전국 방문객 공략
원주시가 대규모 공연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하는 현장 마케팅에 나섰다. 전국에서 모인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광지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함께 홍보하며 공연 관람이 지역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연과 스포츠, 축제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는 '이벤트 관광(Event Tourism)'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도 대형 공연은 숙박과 음식, 교통, 쇼핑 등 연관 소비를 유발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관광자원으로 평가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연계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6–원주’ 공연장에서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광과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함께 소개하는 통합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대형 공연을 단순한 문화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원주의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관광과와 경제진흥과가 협업해 관광지와 지역축제를 함께 소개하는 통합 홍보를 진행했다. 경제진흥과는 원주만두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를 운영하며 기념품을 제공하고, 원주전통시장과 2026 원주만두축제, 새롭게 추진 중인 K-매운맛페스타를 함께 홍보했다.
관광과는 룰렛 이벤트와 원주관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관광기념품을 증정하며 소금산그랜드밸리, 반계리 은행나무 등 대표 관광명소와 다양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지며 원주관광과 원주만두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700명 증가하는 등 온라인 홍보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보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관광과 축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실제 관광객의 재방문과 전통시장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연과 축제를 지역 관광정책과 연계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공연을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시간과 소비 규모가 높은 경향을 보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주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공연과 문화·체육행사를 도시 브랜드 홍보와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대규모 민간 공연은 단순히 많은 관람객이 찾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관광과 소비로 연결될 때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관광과 축제, 전통시장 등 지역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이자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