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자연 휴양지 주목…남이섬, 물놀이·문화체험 결합한 여름 피서지로 인기
북한강 수상 레저·야외 수영장 운영… ‘미스트존’ 등 이색 냉방 공간 마련 호텔정관루 1박 2일 휴양… ‘별밤 로맨틱 바비큐·나이트 스위밍’으로 낭만 더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남이섬은 숲과 강을 활용한 자연 친화형 콘텐츠에 물놀이와 문화예술 체험을 더해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 관광은 단순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환경과 체험, 숙박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숲과 계곡, 강변을 활용한 자연 휴양지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남이섬은 여름 시즌을 맞아 자연 속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머 스플래시(Summer Splash)'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대표 콘텐츠인 '나미워터파크'에서는 북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숲속에 조성된 야외 수영장 '워터가든'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이 함께 여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이색 공간도 눈길을 끈다. 섬 곳곳에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하는 미스트존과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 청량 체험존이 조성돼 더위를 피하면서 자연 속 산책과 사진 촬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남이섬에서는 3만여 그루의 나무가 조성된 숲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한복 체험, 숲길 트레킹 등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세계적인 그림책 일러스트 공모전인 '2026 나미콩쿠르 수상작전'과 'BIB 60주년 특별전'이 열려 무더위를 피해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천연 이끼를 활용한 테라리움 만들기 등 친환경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남이섬은 당일 관광뿐 아니라 숙박과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 확대하고 있다. 섬 내 숙박시설인 호텔정관루에서는 별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는 '별밤 로맨틱 바비큐'와 야간 야외수영장을 이용하는 '나이트 스위밍'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름밤의 색다른 추억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국내 여행에서 '자연 치유(힐링)'와 '야간 관광'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숲과 강,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관광지는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이섬 관계자는 "올여름 남이섬은 자연 속 휴식과 물놀이, 문화예술 전시, 체험 프로그램, 야간 콘텐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멀리 떠나지 않고도 숲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이섬은 계절별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